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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마케팅

에키벤(駅弁)으로 보는 감성 마케팅. 에키벤이란, 역을 의미하는 에키와 도시락을 뜻하는 벤토를 합친 단어로 말 그대로 열차에서 파는 도시락을 말한다. 에키우리벤토(駅売り弁当, '역에서 파는 도시락')의 준 말이다. 에키벤이 언제 생겼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나 1888년 주먹밥과 단무지를 넣어 판 도시락이 코우지역에 등장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니, 한세기가 넘은건 확실하다. 현재는 약 2500여개의 에키벤이 판매중이라고 하니... ㄷㄷㄷ 에키벤은 그 자체로서 일본 요리와 교통산업, 지방경제가 한 데 어울러진 사회경제적 집합체이기도 하며, 동시에 여행의 로망을 상징하는 문화적 코드이기도 하다. 꽤나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. 만화책이라 빠른 속도로 슉슉슉~ 현재까지 1권부터 10권까지 발행된, 단순히 우하하하~ 웃어제끼는 만화라기보다는 허영만의 [.. 더보기
여행에 이대호를 녹인다면. 이대호를 녹인다면... 남자들도 여행을 갈까? 여권에 도장 한번 찍는것이 큰 특권이자 유세였던 시절이 있었다. 그 당시에는 해외여행 가려면 국가로부터 허가(?)를 받아서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. 일년에도 6-7 번씩 여행을 즐기는 요즘의 Traveller 들이 들으면 호랑이 담배피고 곰이 쑥떡을 먹는다는 거짓말 같을 것이다. 그때는 여행을 해외로 간다는것 자체가 큰 두려움이자 설레임이자 인생의 큰 도전(?) 이었다. 무엇을 볼지, 먹을지, 자는것... 이런 고민은 부차적인 고민이었다. 당장 비행기 타는것만 해도 우와~~~ 하는 탄성이 나왔을테니 말이다. 여행자율화 이후 사람들이 물밀듯이 해외로 밀려나갔다. 수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패키지(Pakage) 로 둘둘 말려져 외국으로 쏟아져 나갔고, 사람은 죽어.. 더보기